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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후기/만화책 ·웹툰단행본 구매후기

[사이코지만 괜찮아] 고문영 동화 "악몽을 꿈꾸는 소년", "좀비 아이" 동화책 리뷰

by 초키초키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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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최종화를 마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서예지의 인생 캐릭터를 보면서 서예지의 팬이 되었죠. 옛날에 서예지를 봤을 때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재 생각을 뒤집은 드라마예요. 서예지가 얼굴도 너무 작고 소두인 김수현보다 더 작은 얼굴 크기로 김수현과 캐미가 잘 맞았어요. 매회마다 달라지는 스타일링이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예뻤고, 머리 스타일이라던가 목소리, 특히 욕할 때의 목소리와 발성과 톤까지 너무 완벽했어요. 특히, 서예지의 꿈은 아나운서로 발성연습을 해서 그런지 딕션이 아주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서예지 단발도 이쁘지만 긴 머리가 더 예뻤는데, 긴 머리 스타일링을 초반에만 보여줘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괜이 저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으며, 원래 저는 매주 기다리는 거 싫어해서 드라마를 완결 날 때까지 기다린 후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는데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재밌어 보여서 중간에 본 이후로 본방 사수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작품에서 나온 고문영(서예지)는 유명한 동화 작가로 나오는데, 작가의 동화책을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사괜의 후반부쯤 접어들었을 때, 동화책이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고, 사괜의 마지막화에서 고문영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도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무조건 사야 한다고 생각했고, 오늘은 네 가지 동화책 중에서 "악몽을 꿈꾸는 소년"과 "좀비 아이"로 리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1.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제일 첫 번째로 나오고, 사괜 극 초반에서도 이 동화책을 다룬 적이 있는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입니다. 극 중에서 고문영(서예지)이 정신병원에 동화 낭독회에서 읽었던 작품이에요. 낭독을 하면서 읽다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서예지가 읽기를 중단하게 됩니다. 드라마 후반부에 다시 이야기를 끝맺게 됩니다.

책의 굵기는 많이 얇아요.. 근데 정가 12,000원이라니... 너무 비싸ㅠㅠ

 

책을 펼치면 처음 나오는 작가 프로필이 나옵니다. <봄날의 개>가 드라마 스토리상 세 번째 동화책으로 나오는데, 프로필에서는 제일 첫 작품이었네요. 동화로는 직접 출판되지 않은 작품들까지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ㅠㅠㅠ

 

 

이제 대망의 고문영 작가님의 친필 싸인이 있습니다. 아쉽게 진짜 싸인은 아니고 인쇄 되어있는 싸인이에요. 서예지가 직접 쓴 고문영 작가의 싸인이겠죠? 이것 때문에 동화책을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싸인이 보고 싶었습니다ㅠㅠ(입틀막)

 

 

 

동화책 내용은 드라마에서 서예지가 내레이션으로 읽은 내용과 동일한 내용이고 동일한 그림체입니다. 

 

 

 

 

"그러니 잊지 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동화속에 이 대사는 드라마 속의 문상태(오정세)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폐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사를 자기 인생의 신념으로 삼고 살아가고 트라우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트라우마와 맞서 싸우려는 오정세를 볼 수 있습니다. 

 

동화는 아쉽게 여기서 끝이에요. 이 나이 들어서 동화책을 처음 사서 그런지 내용이 막 시작하려는데 끝나니까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인생 드라마니까 소장각!

 

 

 

 

 

2. 좀비 아이

 

 

 

그 다음 동화책으로는 <좀비 아이>입니다. 악몽 소년과 마찬가지로 첫 장에 책 이름 밑에 고문영 작가의 인쇄된 친필 사인이 있습니다.

 

 

 

좀비 아이는 드라마 중반부에서 잔혹성 때문에 고문영 작가 논란이 있었던 작품인데요. 실제 동화책도 그림이 많이 잔인하긴 합니다.

 

 

 

 

실제 아기들한테 동화책 내용을 들려주려는 부모님들 봤는데, 이 책은 읽어주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사진 들어갑니다.

 

 

 

좀비 아이에서 잔혹성을 받은 잔인한 그림이 나와요!!! (★주의!★)

 

 

 

 

 

 

 

 

 

처음 봤을 때 저도 놀랐어요. 이런 그림 잘 못보는 저로서는 좀 무섭더라고요. 동화책이라고 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는 없을 듯.

 

 

 

좀비 아이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보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괜 드라마는 모두들 어른들이 힐링을 받았다고 극찬을 할 정도로 상처 받은 어른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어른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고, 특히 자폐 연기를 하는 오정세 배우님을 보고 진짜 자폐를 가진 가족들이 오정세 연기를 보고 너무 똑같아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고, 그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아직도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다면 사이코는 괜찮아 정주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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