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블 영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마블 세계관에서 스토리상 다섯 번째 순서는 '인크레더블 헐크'이지만 어벤져스에 나오는 헐크는 '마크 러팔로'의 배우이고,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나오는 헐크 역은 '에드워드 노튼' 이라는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즉, 헐크의 배우가 각각 다른 셈입니다. 따라서, 헐크는 실험 중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로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초록 괴물인 헐크로 변하게 된다는 내용만 알면 어벤저스 영화를 보는데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에 따로 리뷰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마블 영화에서 스톤 세계관 그 여섯 번째 이야기인 "토르 : 천둥의 신"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토르'입니다. 2011년도에 개봉하여 마블 영화 세계관 순서에서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직접 직관하였는데, 이렇게 커다란 세계관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영상미와 화려함에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라는 배우보다는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이라는 배우가 너무 좋더라고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고, 특히 웃을 때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우리나라에서 햄식이라고 불리는데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영화보는 내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키가 더 좋지만요.
토르는 마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토르와 로키가 나오기 때문에 인물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상 꼭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이었던 '토르'에 대해 줄거리와 결말, 쿠키 영상까지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예정이니 읽는데 주의해주세요!
<줄거리 (스포 有)>
새로운 마블 슈퍼 히어로의 등장인 토르는 우주인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라는 왕국에서 시작합니다.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왕인 '오딘'의 장남으로 아스가르드의 후계자로 '묠니르'라는 토르의 망치를 하사받게 됩니다. 묠니르는 죽어가는 별의 심장에서 만들어진 이 무기는 선택된 자만이 들 수 있는 아주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을 가졌습니다.
오래전, 프로스트 자이언트들이 우주를 정복하려고 했지만 오딘은 그들을 저지하고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그들에게서 테서렉트를 빼앗아 아스가르드에 보관하게 됩니다. 그러나, 토르의 왕위 계승 날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그 테서렉트를 다시 가지려고 아스가르드에 침입하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합니다. 오딘은 이 일을 넘어가려고 하지만, 토르는 불같은 성격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스트 자이언트들의 기지인 요툰헤임에 가서 싸우려고 하고, 이를 로키가 옆에서 부추깁니다. 토르는 로키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요툰헤임에 가지만 완전히 실패로 돌아가게 되죠. 토르는 오만함과 무지함으로 평화로운 왕국과 무고한 생명들을 전쟁의 공포와 슬픔으로 인도하였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거역한 대가로 아스가르드에서 추방당하게 됩니다. 이 일로 토르는 묠니르를 빼앗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힘마저 빼앗긴 채 묠니르와 함께 지구로 추방당하게 됩니다.
오딘은 토르를 추방하면서 '준비된 자'만이 묠니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서 토르가 지구에 도착해도 묠니르를 처음부터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지구로 추방되면서 제인 포스터와 셀빅이라는 과학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편, 로키는 요툰헤임에서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자신의 손을 잡았을 때, 푸른 색으로 변하는 자신의 손을 보면서 자신이 프로스트 자이언트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로키는 오딘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이죠. 오딘은 전쟁이 끝난 직후 버려진 로피의 아들을 데려왔다고 말하게 됩니다. 오딘은 로키를 친아들로 생각했지만, 로키는 큰 상처와 충격에 화를 내다가 오딘은 잠에 빠지게 됩니다.
토르와 왕이 없는 틈을 타서 로키는 왕위를 차지하려고 지구에 있는 토르에게 가서 '아버지는 죽었고, 왕위의 계승을 자신이 받았으며, 형의 추방 여부에 따라 평화 협정이 달려있고 어머니도 형이 아스가르드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거짓말하게 됩니다. 또, 로키는 요툰헤임으로 가서 프로스트에게 제안을 하게 됩니다. 아스가르드로 와서 오딘을 죽여준다면 '고대 겨울의 궤(=테서렉트)'를 돌려주겠다고 말이죠. 천리를 볼 수 있는 천리안의 눈을 가진 헤임달의 감시망을 벗어나 해임달이 로키를 의심하지만 왕이 된 로키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토르를 친구들이 찾아오게 되고, 로키는 자신의 형인 토르를 제거하기 위해 '디스트로이어'를 지구로 보내게 됩니다.
토르는 묠니르를 사용할 수 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면서 맨몸으로 디스트로이어 앞에 나서게 됩니다. 죽음을 각오한 상태로 의미 없는 희생을 줄이고 자신의 희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 묠니르를 사용할 수 있는 '준비된 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토르는 디스트로이어를 파괴시키고 제인 포스트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 뒤, 아스가르드로 돌아오게 됩니다. 로키는 해임달을 테서렉트로 얼린 다음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아스가르드로 침입할 수 있게 한 뒤 오딘을 처리하기를 바랐지만 토르가 아스가르드로 돌아오는 것을 알게 되자 어머니가 있는 곳에서 로키는 프로스트 자이언트를 죽이게 됩니다.
토르는 로키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한 것을 알게 되었고, 로키는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울부짖으며 서로 싸우게 됩니다.
자신의 동생이 야욕으로 눈이 멀게 되자 토르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를 없애버리고 '바이프로스트'도 파괴됩니다. 그 과정에서 로키는 우주 공간으로 떨어지면서 영화는 막바지에 접어들게 됩니다.
<결말>
토르는 다시 왕위를 이어 받았지만 자신 때문에 로키가 죽었다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무지개다리도 무너지는 바람에 지구에 있는 제인도 만날 수 없어서 그리워하게 됩니다. 토르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워할 만한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고, 해임달에게 그녀의 안부를 묻게 됩니다. 토르와 연락이 끊긴 그녀는 토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쿠키 영상>
토르는 어벤져스로 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쿠키 영상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도 다음 영화인 '어벤져스1'의 예고편을 잠깐 보여주면서 떡밥을 투척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쉴드 국장인 닉 퓨리가 셀빅 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닉 퓨리는 토르가 셀빅 박사에게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테서렉트를 보여주면서 테서렉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무한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하게 됩니다. 모든 말을 듣고 있었던 로키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하면서 쿠키 영상도 끝이 납니다.
마블 영화 시리즈의 스토리상 꼭 봐야하는 영화인 '토르'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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