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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덕질/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추천] 달빛천사 (일본 원제 : 만월을 찾아서) 리뷰 & 줄거리

by 초키초키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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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생이라면 아주 아주 아주 유명한 그 애니메이션!!

바로 '달빛천사'입니다.

90년대 생들은 베이비붐 세대이며, 특히 애니메이션의 황금기(투니버스의 황금기)를 보낸 아주 축복받은 세대입니다.

저 역시 90년대 생이고, 어렸을 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할 시간만 되면 밖에서 놀던 것을 뿌리치고 집에 들어와서 TV를 틀고 애니메이션을 챙겨봤을 정도로 그 시대에는 정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인 '달빛천사' (일본에서는 '만월을 찾아서'라고 연재됨)를 소개할까 합니다.

 

 

<달빛천사> 또는 <만월(풀문)을 찾아서>는 일본의 만화가 '타네무라 이리나'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2002년 1월부터 일본에서는 단행본 7권으로 완결이 되었으며, 애니메이션은 2002년 4월부터 연재되어 총 52화로 완결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4년 4월부터 그 이름도 유명한 '투니버스'에서 처음 방송되어 총 52화로 연재되었습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연재한 더빙판으로 달빛천사를 접했기 때문에 한국판 버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등장인물입니다.

 

1. 루나 (일본 이름 : 코야마 미츠키)

가수 활동명 : 풀문

나이 : 12살

성우 : 이용신 (갓용신!)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와 같이 사는 루나. 아버지와 같이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며, 어렸을 적 같이 놀았던 에이치 오빠와 가수가 되기로 약속한다. 목에 성대 종양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큰 목소리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자신의 운명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가수가 되기를 꿈꾼다.

 

 

 

 

2. 타토 (일본 이름 : 키라 타쿠토)

성우 : 김장

사신 콤비 신참 견습 내기 저승사자이다. 처음에는 루나의 꿈을 반대하다가 루나에게 묘한 감정을 느껴 가수를 꿈꾼다는 얘기를 듣고 16살의 건강한 소녀로 변신시켜준다. 타토는 아직 완전하지 못한 저승사자로 저승사자가 되기 전 인간이었을 당시에는 음악을 했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나중에 루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3. 멜로니 (일본 이름 : 메로코 유이)

성우 : 이자명

타토와 사신 콤비로 견습 사신인 타토를 승급하게 하기 위해 같이 다니는 파트너로, 타토를 좋아한다.

타토와 멜로니의 목적은 루나의 남은 1년의 운명이 바뀌지 않게 잘 감시하는 것.

솔직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성격으로 장난기도 많지만 임무는 확실하게 지키며, 나중에는 성숙을 가장 크게 이룬 캐릭터이다.

 

 

 


*타토와 멜로니 인형으로 변신한 모습.

 

 

 

 

4. 에이치 (일본 이름 : 사쿠라이 에이치)

성우 : 신용우

어렸을 적 루나가 동경하고 좋아했던 인물이며, 한 보육원에서 같이 생활을 했었던 적이 있다. 얼마 후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되어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루나와 헤어지게 된다. 루나와 에이치는 서로의 꿈을 약속하며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하게 되고, 나중에 루나가 에이치를 만나러 직접 찾으러 간다.

 

 

등등 많은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달빛천사 줄거리 (스포 포함) >

 

'루나'라는 12살 소녀의 꿈은 가수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외할머니는 가수가 되는 꿈을 엄청 반대하시고, 또 루나는 성대 종양이라는 병에 걸려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에이치는 루나와 어렸을 적 보육원에서 같이 자랐던 오빠로서 루나가 동경하고 좋아하던 사람입니다. 에이치의 꿈은 천문학자이며, 루나의 꿈은 가수로 에이치와 루나는 서로의 꿈을 꼭 이루자고 약속을 합니다. 

오디션 서류심사에 합격한 루나는 오디션을 보려고 하지만 큰 소리를 낼 수 없어 오디션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때, 루나 방 벽속에서 나온 타토와 멜로니.

보통 사람들 눈에는 저승사자가 안 보여야 하는데 루나 눈에는 저승사자가 보여서 말을 걸자,

타토와 멜로니는 당황한 나머지 루나의 인생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삶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걸 알게 된 루나는 빨리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가수가 되는 오디션을 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목이 아파 큰 소리로 노래를 할 수 없었고, 오디션은 16살부터 볼 수 있어서 루나는 오디션을 볼 수 없었습니다.

루나가 타토와 멜로니에게 가수가 될 수 있기를 부탁하게 됩니다. 타토는 루나를 16살로 큰 소리를 내어도 목이 아프지 않고 몸도 건강하고. 큰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도록 변신시켜 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디션을 보게 된 루나.

그 유명한 New Future을 1화 오디션 장에서 루나가 부르게 됩니다.

그 오디션으로 합격한 루나는 풀문 (Full moon)이라는 예명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타토와 멜로니가 루나에 대한 마음을 닫았다가 루나가 부르는 New Future를 듣고 타토가 마음의 문을 열게 돼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타토가 루나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루나와 저승사자와의 좌충우돌 생활 이야기들과 풀문으로서 활동하게 될 연예계 생활 이야기.

원작 만화는 저승사자 세계관이 아주 어둡고 우울한 내용이 가득하다면, 애니메이션은 원작보다는 발랄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등장인물마다 각자 사연이 있어서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 사연들을 풀어내는 내용입니다.

 

 

 

 

 

약간의 스포를 더 하자면,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루나가 에이치를 만나러 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옛날에 루나가 에이치 오빠를 좋아했기 때문에 저 역시 감정이입이 돼서 에이치 오빠를 좋아했었는데요.

에이치를 만나러 미국까지 간 루나가 설레는 마음으로 에이치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에이치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을 알게 되는 충격적인 내용이 나와요.

저 역시 어렸을 당시에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마음이 아파서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볼 수가 없더라고요.

그 충격으로 어렸을 때는 결말을 보고 싶지 않아서 달빛천사를 끝까지 보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서 대학생이 된 후에 결말이 궁금해서 다시 찾아보게 되었는데,

왜 보지 않았나................ 굉장히 후회했어요.

에이치와 루나의 사랑이 아니라, 루나를 향한 타토의 헌신적인 사랑과 타토를 사랑하는 멜로니의 희생이 주된 내용입니다.

 

 

 

 

 

'달빛천사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마지막화는 기억을 잃은 타토와 멜로니가 마지막으로 콘서트 하는 풀문(루나)을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마지막화에서 달빛천사의 노래가 다 총집합합니다. (Smile, Myself, Love Chronicle, New Future)

타토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는 바람에 사라지려고 하고, 자신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풀문은 콘서트장에서 당분간 풀문 생활을 그만하겠다고 말합니다. 풀문이 Love Chronicle을 부르면서 타토가 사라지고, 그 후 루나는 성대 수술을 받게 됩니다.

천사장이 잘못을 저지른 타토와 멜로니를 저승세계에서 추방시킵니다.

타토와 멜로니가 사라진 충격에서 성대 수술이 잘된 루나는 말을 못 하는 상태가 됩니다.

멜로니는 저승사자에서 추방돼서 천사로 되고, 타토는 인간 세상에서 혼수상태였던 정신이 깨어나게 되죠.

그리고 New Future이 흘러나오면서 멜로니가 루나랑 타토랑 만나게 해 주기 위해서 루나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고 루나는 밖으로 뛰쳐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목소리가 계속 안 나오다가 타토를 보다가 큰소리로 타토를 부르게 되죠.

 

 

제일 불쌍하고 애틋한 캐릭터는 바로 멜로니 인 것 같습니다.그때, 루나와 멜로니와도 작별하게 되는데, 이 장면이 너무너무 슬픈 장면이고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타토를 너무 사랑하지만 타토는 루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시켜 타토와 루나를 이어주고 떠나게 되죠.

이때를 연기한 이용신 성우가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화를 하면서 성우진들이 모두 울면서 더빙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이 더 슬픔ㅠㅠ)

너무 여운이 남는 결말로 끝이 나는데 사실 원작 만화와 많이 다른 내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본에서는 루나의 성우를 실제 가수를 캐스팅해서 노래하는 루나와 실제 목소리의 차이가 조금의 괴리감이 있어 흥행을 잘하지 못하였는데, 우리나라는 목소리와 얼굴이 잘 어울려서 인기가 무척 많았습니다.

이용신 성우가 루나를 완벽하게 더빙해주어서 갓용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초등학생 때 남자애들이 달빛천사를 보는 여학생에게 그런 걸 왜 보냐고 놀리던 남자아이들이 실제로는 집에 와서 달빛천사를 본방 사수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자 여자 모두 즐겨본 유명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나오는 노래들이 하나 같이 다 명곡입니다. 달빛천사 OST는 총 6곡입니다.

 

1. 나의 마음을 담아

2. New Future

3. Myself

4. Etermal Snow

5. Love Chronicle

6. Smile

 

애니메이션만큼 유명한 달빛천사 OST. 

달빛천사 애니메이션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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